로이터통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13일 스위스 제네바)를 앞둔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9일 밤 맨체스터 호텔에서 FA측과 월드컵 보너스 지급과 관련한 회의를 갖고 기본적인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보너스 규모와 지급 기준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선'지는 지난달 "FA가 독일 월드컵 우승 보너스로 개최국 독일의 1인당 4억여원보다 훨씬 많은 6억여원을 약속했다"며 "출전 횟수에 따라 최고 4억여원의 출전 수당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FA 관계자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 부주장인 마이클 오언, 개리 네빌, 솔 캠벨 등이 참석했다.
FA 대변인은 "팀 보너스 등 월드컵과 관련된 매우 건설적인 회의였다. 첫번째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해 기쁘다"고 말했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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