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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0 18:15 수정 : 2005.11.10 18:15

K2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축구협회(FA)컵 실업돌풍엔 이유가 있었다.

10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한국철도-수원시청의 2005 K2(실업)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두 팀은 경기시작부터 끝까지 뛰어난 개인기, 팀워크, 순도높은 세트플레이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결과는 한국철도의 2-1 역전승.

2005 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프로 부천 에스케이를 꺾은 괴력의 팀 한국철도는 전반 40분 김한원(수원시청)에게 첫골을 내줘 0-1로 뒤졌다. 그러나 후반 35분 조성원의 그림같은 프리킥골, 43분 정석근의 뒷꿈치차기골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조성원의 정확한 킥과 골지역 안에서 공중볼을 가슴으로 받아낸 뒤 수비수를 등진 채 발뒷꿈치로 결승골을 뽑는 장면은 프로경기에서도 볼 수 없는 신선한 장면이었다.

축구협회컵 32강전에서 명문 수원 삼성과 연장혈전까지 간 뒤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진 수원시청의 힘도 매서웠다. 올 시즌 득점왕(11골) 김한원의 공간침투와 골 결정력이 특히 예리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승리를 내줘야만 했다.

두 팀은 13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챔피언결정 2차전을 벌이는데, 한국철도는 비기기만 해도 K2리그 왕좌에 오른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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