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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1 18:26 수정 : 2005.11.11 18:26

이천수 벤츠·이운재 렉서스
“필요없다” 무관심파도

“국산차로도 충분합니다.”(이영표)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애마’는 과연 무엇일까? 천차만별이다.

이영표(토트넘 홋스퍼)는 ‘국산차’ 애용론자. 기아자동차에서 기증받은 쏘렌토를 탄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영국에서는 구단에서 내준 아우디를 끌지만, 귀국하면 기아차의 오피러스를 탄다.

국내파 사이에서는 외제와 국산차가 백중세다. 이천수(울산 현대)가 독일의 벤츠, 이운재(수원 삼성)가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은 지금까지 벤츠를 몰았다. 그러나 “돈이 많이 들어가고, 문짝도 두개밖에 안돼 실용성이 떨어져 내놨다”고 전했다.

최진철(전북 현대)과 김영철(성남 일화)은 현대의 그랜저XG를 몬다. 김영철은 올해 군대에서 제대하면서 소형차에서 중형차로 바꿨다고 말한다. 박주영(FC서울)은 기아차 후원으로 오피러스를 타고 다닌다.

아예 차에 관심이 없는 파도 있다. 김두현(성남 일화)은 매니저 차를 타고 다닌다. 백지훈(FC서울)은 “차는 필요없다”며 “외출할 때는 동료차 타고 나가면 된다”며 시큰둥해 했다.

억대의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들한테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외제차는 동경의 대상이 돼왔다. 그러나 국산 자동차 회사에서 공짜로 차를 주는 일이 있고, 실속파가 늘면서 국산차의 약진도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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