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만에 골 맛을 본 안정환(29.FC메스)은 "골은 넣었지만 이기지 못해 아쉽다"며 "(전방 스리톱으로 활약한) 박주영은 잘 아는 선수이고 설기현과도 월드컵 때부터 손발을 맞췄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전후반 좌우 윙포워드로 활약한 설기현(26.울버햄프턴)도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열심히 뛰었는데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며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좋은 감각을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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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역습 허용 아쉽다” |
"역습 상황에서 두 골 다 실점하다니..."
12일 스웨덴과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스웨덴 왼쪽 공간을 개인기로 돌파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
하지만 그가 이날 경기 직후 내린 평가는 냉정했다.
이영표는 "역습 상황에서 두 골을 내주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2-2로 비긴게 아쉽다"며 "골을 많이 먹는 실수는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앞으로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스웨덴이 투톱을 내세워 공격해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는 스리백으로 맞섰다"며 "김동진의 움직임도 좋았고 후반전 김두현 투입 후 포지션이 바뀐 상황에서 박지성의 움직임도 좋았다"고 동료 선수들을 칭찬했다.
자신이 왼쪽 윙백으로 뛰며 자주 공격 가담을 한 데 대해서는 "4-4-2 포메이션이 아니라 3-5-2 포메이션에서는 내 뒤에 3명의 수비수가 받쳐주기 때문에 좀더 적극적으로 공격가담을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뛴 이호(21.울산 현대) 역시 2-2로 비긴 점을 아쉬워한 뒤 "우리 팀은 아직 스리백이니 포백이니를 따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대표팀 소집 훈련이 시간이 길어지면 조직력을 더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취점을 올리며 경기를 리드해간 공격수들도 마찬가지였다.
16개월만에 골 맛을 본 안정환(29.FC메스)은 "골은 넣었지만 이기지 못해 아쉽다"며 "(전방 스리톱으로 활약한) 박주영은 잘 아는 선수이고 설기현과도 월드컵 때부터 손발을 맞췄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전후반 좌우 윙포워드로 활약한 설기현(26.울버햄프턴)도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열심히 뛰었는데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며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좋은 감각을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16개월만에 골 맛을 본 안정환(29.FC메스)은 "골은 넣었지만 이기지 못해 아쉽다"며 "(전방 스리톱으로 활약한) 박주영은 잘 아는 선수이고 설기현과도 월드컵 때부터 손발을 맞췄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전후반 좌우 윙포워드로 활약한 설기현(26.울버햄프턴)도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열심히 뛰었는데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며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좋은 감각을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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