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13 18:28
수정 : 2005.11.13 18:28
호주 또 월드컵 ‘암운’ 만났나?
거스 히딩크 감독의 호주축구대표팀이 13일(한국시각)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오세아니아-남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남미예선 5위 우루과이에 0-1로 졌다. 이로써 1974년 서독월드컵에 딱 한번 가본 뒤 32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호주는 16일 시드니 안방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0 이상으로 이겨야 꿈에 그리던 본선에 갈 수 있다. 만약 2-1로 이겨 합계 동점이 되면, 원정 득점 2배의 규정에 따라 우루과이가 본선 티켓을 딴다.
호주는 2001년 11월 열린 2002 한-일월드컵 플레이오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안방 1차전 승리(1-0) 뒤, 원정 2차전 패배(0-3)로 본선 티켓을 놓친 뼈아픈 경험이 있다. 호주는 전반 35분 우루과이의 다리오 로드리게스에게 다이빙 헤딩 결승골을 내줬다. 알바로 레코바(인테르밀란)의 프리킥이 승패를 가르는 시발점이 됐다.
이날 월드컵 플레이오프와 별개로 열린 A매치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마이클 오언(뉴캐슬)의 ‘극적인 막판 2골’로 아르헨티나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반 37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 41분과 추가시간 때 터진 오언(리버풀)의 골로 에르난 크레스포(첼시)와 왈테르 사무엘이 1골씩 넣은 아르헨티나를 눌렀다.
김창금 기자
2006 독일월드컵 PO 1차전 전적〉
우루과이 1-0 호주
트리니다드토바고 1-1 바레인
노르웨이 0-1 체코
스페인 5-1 슬로바키아
스위스 2-0 터키
〈주요 친선경기 전적〉
잉글랜드 3-2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1-3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연합 0-8 브라질
프랑스 0-0 독일
포르투갈 2-0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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