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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4 18:49 수정 : 2005.11.14 18:49

‘득점기계’ 마테야 케즈만(왼쪽)을 앞세운 세르비아-몬테네크로 축구대표팀이 한국과의 결전을 위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표팀 입국 케즈만·밀로셰비치 등 최정예 멤버

마테야 케즈만(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사보 밀로셰비치(32·오사수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중인 두 스트라이커를 앞세운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축구대표팀이 16일(저녁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한국과의 평가전을 위해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진출팀이기도 한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최정예 18명으로 꾸려져, 지난 12일 스웨덴과 2-2로 비겼던 한국팀과 격전이 예고된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7조(6팀 출전)에서 6승4무(승점22)로 강적 스페인(5승5무 승점20)을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로 본선티켓을 거머쥐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공격의 핵인 밀로셰비치는 2005~2006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사수나의 주전 공격수다.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2득점 2도움으로 팀내 공격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팀내 최다출장(827분)으로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베테랑이다. 1m86·82㎏의 거구에서 뿜어나오는 왼발슛이 위협적이며, 공중에서의 볼다툼도 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케즈만은 ‘세르비아의 호나우두’로 불린다. 한때 박지성·이영표와 페에스베(PSV)에인트호벤서 한솥밥 먹었으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2002~2003과 2003~2004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2004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부자구단’ 첼시에 영입됐다. 그러나 팀 적응에 실패한 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로 이적해 10경기 3골로 리그 득점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7경기를 뛰면서 5골을 뿜어댔다. 1m78의 날렵한 몸에 현란한 개인기를 갖췄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최근 ‘빗장수비’로 더 유명해졌다.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한 가운데 단 1실점하며 예선 참가 51개팀 중 최소실점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알렉산다르 루코비치(레드스타 베오그라드), 네나드 조르제비치(파르티잔 베오그라드) 등 유럽예선 때 뒷문을 꽁꽁 묶었던 수비수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은 “한국이 예전보다 좋아져 이번 평가전은 훌륭한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 “수비축구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한국 입성에 앞서 13일 난징에서 열린 중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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