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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5 18:24 수정 : 2005.11.15 18:24

“내년 유럽팀 등과 8차례 A매치 구상” 아드보카트 기자회견

아드보카트 기자회견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1~2월 6주간 집중적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두바이)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미국 등 4개 나라를 돌며 국외전지훈련을 갖고 싶다”며 “이때 멕시코는 물론 유럽팀 등을 초청해 8차례 정도 A매치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이 독일에서 열리는 만큼 유럽에서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1~2월에는 유럽에서 리그가 한참 진행 중이고, 날씨도 춥고 운동장 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따라서 유럽팀 중 일부는 (날씨 등 상황이 더 좋은) 미국 등으로 전지훈련을 간다”고 설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3~4월에는 국내에서 K리그가 진행 중이고, 클럽과 대표팀의 입장은 상반돼 현실적으로 이때 시간을 내기는 힘들다”며 “1~2월이 팀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고 경쟁시킬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1~2월 중 유럽이 아닌 곳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대신에 유럽팀 등을 불러서 경기를 갖는 것이 좋지 않은가 생각한다”면서 “2002년 월드컵 때는 대표팀이 6개월의 기간을 가지고 훈련한데 비해, 우리는 그럴 수 없으므로 단 6주만이라도 전지훈련을 갈 수 있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월드컵을 한달 앞둔 내년 5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막판 전지훈련을 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으나, 올 겨울 국외전지훈련에 대해서는 그동안 내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갖는 것 말고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바 없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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