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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처음이라고? 웨인 루니, 아드리아누, 사무엘 에투, 반 니스텔루이, 셰프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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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본선에는 유럽 빅리그에서 ‘특급골잡이’로 맹활약을 하면서도 자국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월드컵 무대에서 벗어나 있던 스타들이 출전한다.
우크라이나의 안드레이 셰프첸코(29·AC밀란)는 1992년 국제축구연맹(FIFA)에 조국이 가입했으나 한번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득점기계’로 맹위를 떨치던 세프첸코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 나오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의 본선 첫 진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디디에르 드로그바(27)도 독일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2001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스트라이커를 꿰차고 있는 뤼트 반 니스텔루이(29)는 조국 네덜란드의 2002 한-일 월드컵 예선탈락으로 역시 본선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이번엔 네덜란드가 유럽예선 1조 1위로 독일행 티켓을 따내 실력발휘 기회가 생겼다.
내년 월드컵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스타들도 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신병기 아드리아누(23·인테르밀란)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대회에서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에 오르며 브라질 우승의 끌차가 됐던 주인공. 올 들어서는 7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5경기 평균 1골씩 뽑으며 우승컵에 골든볼(최우수선수) 골든슈(득점왕)를 싹쓸이하며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 잉글랜드의 축구신동 웨인 루니(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내년이 월드컵 본선 데뷔전이다.
송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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