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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7 18:24 수정 : 2005.11.17 18:45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왼쪽)가 17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상대팀 로만 크라토흐빌에게 걸려 넘어지고 있다. 브라티슬라바/AFP 연합

체코 스위스 스페인 등 5개국 막차 올라타 터키는 탈락…다음달 9일 운명의 조 추첨

‘다시 월드컵이다.’

스페인·체코·스위스·트리니다드토바고·호주 등 5개국이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면서 2006 독일월드컵 본선 32개국이 17일(한국시각) 최종 확정됐다. 12월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본선 조편성 추첨이 끝나면, ‘꿈의 구연’ 독일월드컵 본선경쟁은 본격화한다.

?5c 체코 16년만의 본선진출= 스페인은 이날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슬로바키아와 원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하지만 지난 13일 1차전 5-1 대승에 힘입어 1·2차전 합계 6-2로 본선에 올랐다.

체코는 안방인 프라하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누르고 2연승으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합류했다. 스위스는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4로 패했으나 안방 1차전에서 2-0 승리로 동률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본선티켓을 따냈다.

2002년 한·일월드컵 3위팀 터키는 충격의 탈락으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때 프랑스, 94년 미국월드컵 때 잉글랜드, 98년 프랑스월드컵 때 스웨덴,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네덜란드에 이어 전년 대회 4강 진출팀 중 한팀이 예선 탈락하는 ‘월드컵 4강 저주’의 희생양이 됐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바레인과의 북중미-아시아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두팀은 1-1로 비겼다.

?5c주목끄는 처녀 출전팀= 모두 6개국이다. 실력에 비해 월드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우크라이나가 가장 주목할 팀. 프란츠 베켄바워가 브라질의 호나우디뉴·호나우두 등과 함께 독일월드컵을 빛낼 최고 스타로 꼽은 안드레이 셰프첸코(AC밀란)가 버티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유럽예선 2조에서 터키·덴마크 등 강호를 밀어내고 유럽팀 중 가장 먼저 독일행에 올라탄 신흥강호다.

처녀 출전팀 중 아프리카에 4팀이 몰려 있다.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토고, 가나 등이다. 이들의 돌풍에 과거 ‘검은 돌풍’의 주역이던 카메룬, 나이지리아 등이 고배를 마셨다.


?5c 우승후보 0순위는 브라질 = 독일월드컵에는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브라질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전통의 강호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브라질.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호비뉴(〃)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 아드리아누(인테르밀란) 카카(AC밀란) 등 세계 최강의 공격진을 꾸리고 있기 때문이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이클 오언(뉴캐슬) 프랑크 램퍼드(첼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등 유럽빅리그 정상급 스타들을 보유한 잉글랜드도 최근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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