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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풀이 폭력’ 터키, 2010 월드컵 퇴출위기 |
터키가 경기장 폭력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금지 징계 위기에 처했다.
등 외신은 18일(한국시각) “2006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 뒤 일어난 폭력사태로 터키가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피파) 회장은 “우리는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본선 조추첨이 열리는 12월9일까지 제재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키는 17일 안방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으나 1·2차전 합계 4-4에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티켓을 빼앗겼다. 그러자 라커룸으로 향하던 스위스 선수들과 난투극을 벌였고, 일부 스위스 선수는 부상을 당했다.
터키축구협회 쪽은 “블라터가 스위스 사람이어서 편향됐다”고 비판했으나 터키가 스위스보다 강력한 징계를 받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북중미 트리니다드토바고가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로 공휴일을 선포했고, 패배한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에 판정이의를 제기했다.
17일(한국시각) 바레인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본선티켓을 딴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선수들이 귀국하는 18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반면 바레인축구협회 쪽은 “콜롬비아 출신 주심이 17일 경기에서 바레인이 넣은 골을 위험한 플레이라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은 게 잘못”이라며 피파에 항의할 예정이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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