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은 순식간에 제치는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의 ‘마법같은 드리블’. 번개처럼 빠른 사뮈엘 에투(〃)의 ‘스피드’. 그 앞에 선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초호화군단’이 아니라 ‘노쇠군단’이었다.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의 FC바르셀로나가 20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카메룬 출신 ‘흑표범’ 에투와 ‘천진한 미소’의 호나우디뉴의 골 폭풍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2위를 달리던 FC바르셀로나는 7승4무1패(승점29)로 오사수나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라울 곤살레스 등 호화진용을 모두 가동한 레알 마드리드(7승5패·3위)는 앙숙에 완패해 충격에 빠졌다. 이날 라이벌전의 명암은 전반 15분 에투가 벌칙구역 안에서 수비 3명 사이를 뚫고 동물적 감각의 토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갈렸다. 주도권을 잡은 바르셀로나는 호나우디뉴-데코의 중원장악과 아르헨티나 출신 새별 리오넬 메시의 침투로 레알 마드리드를 흔들었다. 특히 ‘2004 피파 올해의 선수’ 호나우디뉴는 후반 15분과 31분 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현란한 드리블로 2골을 폭발시켜 대세를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안방팬들은 호나우디뉴의 드리블에 기립박수를 보내는 기이한 장면을 연출했던 반면, 스피드와 세밀함, 체력 등 모든 면에서 뒤처진 안방팀 레알 마드리드 선수에게는 조소와 비난의 화살을 쏟아부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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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잃은 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에 0-3 안방 충격패 |
2~3명은 순식간에 제치는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의 ‘마법같은 드리블’. 번개처럼 빠른 사뮈엘 에투(〃)의 ‘스피드’. 그 앞에 선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초호화군단’이 아니라 ‘노쇠군단’이었다.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의 FC바르셀로나가 20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카메룬 출신 ‘흑표범’ 에투와 ‘천진한 미소’의 호나우디뉴의 골 폭풍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2위를 달리던 FC바르셀로나는 7승4무1패(승점29)로 오사수나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라울 곤살레스 등 호화진용을 모두 가동한 레알 마드리드(7승5패·3위)는 앙숙에 완패해 충격에 빠졌다. 이날 라이벌전의 명암은 전반 15분 에투가 벌칙구역 안에서 수비 3명 사이를 뚫고 동물적 감각의 토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갈렸다. 주도권을 잡은 바르셀로나는 호나우디뉴-데코의 중원장악과 아르헨티나 출신 새별 리오넬 메시의 침투로 레알 마드리드를 흔들었다. 특히 ‘2004 피파 올해의 선수’ 호나우디뉴는 후반 15분과 31분 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현란한 드리블로 2골을 폭발시켜 대세를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안방팬들은 호나우디뉴의 드리블에 기립박수를 보내는 기이한 장면을 연출했던 반면, 스피드와 세밀함, 체력 등 모든 면에서 뒤처진 안방팀 레알 마드리드 선수에게는 조소와 비난의 화살을 쏟아부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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