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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1 14:13 수정 : 2005.11.21 14:13

딕 아드보카트 축구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이회택 위원장과 기술위원 전원이 21일 총사퇴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술위원회에서 이 위원장과 기술위원 8명 모두 사퇴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회택 위원장이 이끌던 기술위원회는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이 사임한 직후인 지난해 5월 새로 구성돼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감독을 낙점할 때부터 대표팀 운영과 사령탑 선임 작업을 해왔다.

이 위원장의 축구협회 부회장직과 강신우 부위원장의 협회 기술국장직은 유지된다. 하재훈, 김남표 위원도 기술국 상근직으로 계속 일한다.

강신우 기술위 부위원장은 "위기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 회피이기 때문에 새 감독 영입 직후 위원들이 사퇴하지 않았었다. 지금은 대표팀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전원사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회택 위원장은 앞서 아드보카트 감독을 영입한 뒤 "때가 되면 물러나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었다.

이 위원장은 1960년대와 1970년대 국가대표를 지낸 뒤 1983년 한양대 감독으로 지도자에 입문했으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대표팀 감독, 1998년∼2003년에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맡았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기술위원회를 포함한 각 분과위원회는 협회 이사 가운데 이사회가 추천해 회장이 임명한 위원장 1인과 위원장이 추천해 회장이 위촉하는 6인에서 14인 이내의 위원들로 구성된다.


한편 기술위원회는 이날 이광종 18세이하 청소년대표팀 코치와 실바(브라질) 14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 등 협회 전임 지도자 10명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고 새 지도자를 선임키로 했다. 또 12월 방한(15-22일) 예정인 러시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 18세 이하 여자 청소년대표팀의 임시 코칭스태프로 김종건 감독과 최광지 코치를 임명했다.

옥 철 배진남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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