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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1 18:40 수정 : 2005.11.21 18:40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아드보카트 감독 기자회견

“클럽팀이 협조를 안해서 소속선수가 내년초 국외전지훈련에 합류 못하면, 그 선수는 독일월드컵서 못뛴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일부 프로축구단의 국외전훈 ‘비협조’에 대해 초강수로 맞서 파장이 예상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클럽이 국외전훈 때 선수차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 K리그에서만 뛴 채 월드컵에 나간다면 이기기 어렵다”며 “유럽 등 강팀과의 경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애초 대한축구협회와 감독직 계약을 맺을 때 국외전훈을 보장받았다”며 “일부 클럽에서 한국축구의 국가적 대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이기적인 처사로 생각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년 1~2월 전훈에 합류할 선수명단 31명을 22일 발표한 뒤 다음달 19일에는 여기서 3~4명 더 줄인 최종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주영 김동진 백지훈 등 국가대표를 보유한 FC서울 등 일부 구단은 아드보카트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서울의 한 관계자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프로구단과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 강하게 얘기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협회로부터 이런 일을 공식적으로 전해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년초 전훈 때 이미 밝힌 멕시코 외에 일본 크로아티아 덴마크 러시아 등과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덴마크와 러시아는 독일월드컵 본선진출은 못했지만 2010년 월드컵을 노리고 차곡차곡 준비하는 팀이므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핌 베어백 코치와 함께 22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최태욱(시미즈 에스 펄스)과 조재진(〃) 등 일본파의 경기를 관전한 뒤 24일 돌아온다. 베어백 코치는 이틀 더 일본에 머물며 이강진(도쿄 베르디)의 경기를 관전한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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