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술위 회의에서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사임 이후 등장한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4년 임기를 마치지 못한채 1년7개월 만에 퇴장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8월 조 본프레레 전임 감독을 경질할 때 ‘때가 되면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딕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이란전을 시작으로 3차례 대표팀간 친선경기를 잘 치러내 이젠 물러나도 될 때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축구협회 부회장직은 유지한다.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 전원 퇴진 공백과 관련해 “기술국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새 기술위원회는 이사회가 추천해 회장이 임명하는 위원장을 뽑은 뒤, 원장이 추천하는 6~14명의 기술위원들로 구성된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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