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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3 09:14 수정 : 2005.11.23 09:14

국제축구연맹(FIFA)이 A매치 시작 전 양국 국가 연주를 폐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FIFA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터키-스위스전에서 국가 연주 때 상대 팀 팬들이 집단 아유를 퍼부은 것과 관련, 국가 연주가 관중 난동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해 연주 폐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스위스 주간지 '슈바이처 일루스트리르테'와 인터뷰에서 "휘파람 소리로 야유를 보내 국가의 위신을 실추시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국가 연주를 계속하는 게 적절한 지 의구심이 든다. 또 국가 연주로 애국심을 과도하게 자아내면 결국 폭발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스위스전에서 양국 관중은 경기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고 경기 종료 후 양팀 선수들 간에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블래터 회장은 또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를 중립지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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