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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3 20:21 수정 : 2005.11.23 20:21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전 0-0
교체투입 박지성 공격포인트 못올려

“이렇게 안 풀릴 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23일(한국시각)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비야레알(스페인)과 0-0으로 비겨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지성은 후반 8분 대런 플레처와 교체 투입돼 오른쪽 공격수로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맨유는 1승3무1패(승점6) 3위를 달려, 다음달 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4위 벤피카(1승2무2패 승점5)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 만약 같은 날 열리는 경기에서 조 1위 비야레알(1승4무 승점7)이 릴(1승3무1패 승점6)을 이긴다면 비겨도 16강에 갈 희망은 있다.

앨릭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날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경기를 지휘했다. 뤼트 반 니스텔루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핵심 3인방을 가동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비야레알의 수비들은 안정적으로 공을 처리하고, 시간지연과 기습 등을 적절히 활용하며 문을 꽁꽁 잠궜다.

다급한 퍼거슨 감독은 후반 8분 박지성을 투입해 경기의 ‘변속기어’가 되기를 바랐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공격수 루이 사하와 오른쪽 윙백 게리 네빌까지 내보내면서 강공을 펼쳤다. 박지성은 후반 14분께 벌칙구역 안으로 뛰어들어가며 루니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노릇을 하면서 막판에는 벌칙차기 반칙을 2차례 유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16강을 미리 확정한 C조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신들린’ 호나우디뉴와 헨리크 라르손의 골 등으로 베르더 브레멘(독일)을 3-1로 눌렀다. A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이란 출신 알리 카리미의 골 등으로 라피드 빈(오스트리아)을 4-0으로 대파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3일 전적>(*는 16강 진출팀)

*바이에른 뮌헨 4-0 라피드 빈

*유벤투스 1-0 브루헤

FC툰 0-1 *아스날

*아약스 2-1 스파르타 프라하

*FC바르셀로나 3-1 베르더 브레멘

파나시나이코스 1-2 우디네세

릴 0-0 벤피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0 비야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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