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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4 22:01 수정 : 2005.11.24 22:01

정몽준(왼쪽)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 2006 독일월드컵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북한산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초 전지훈련 때는 포백을 실험해보겠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 정몽준 회장, 이회택 부회장, 김주성 국제부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2006 독일월드컵 선전 기원’ 북한산 등반을 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조재진(시미즈 에스 펄스) 최태욱(〃) 등의 경기력 점검을 위해 일본에 갔다가 이날 낮 귀국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숙소에 잠시 들렀다 바로 산행에 나섰다. 그는 “대표선수들이 그동안 스리백을 잘했고 그런 전술에 익숙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포백도 장점이 있기에 앞으로 시도해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산에 올라가는 것이 힘들 듯, 독일월드컵 본선 과정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체력도 뛰어나고, 의욕이 넘치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고 기대감도 표시했다. 그는 이어 “홍명보 코치가 오늘 20분 가량 늦게 도착했지만, 곧바로 따라온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대표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출발예정시간보다 15분쯤 먼저 집합장소인 서울 평창동 매표소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본격 산행을 시작한 뒤 “산을 몇년 만에 오르는 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한국 산의 경관이 참 빼어나다”고 감탄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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