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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5 14:28 수정 : 2005.11.25 14:28

"외국에서 오신 감독님이 우리 리그를 보면 그렇게 보일 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닙니다"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 장외룡 감독이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의 K리그 폄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장외룡 감독은 25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표 선수들이 K리그 플레이에는 열정이 없다고 지적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장 감독은 "그런 말은 국내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외국인 감독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밖에서는 지명도도 높고 유명한 분이지만 그런 말씀은 나오는대로 내뱉으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분의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국내 지도자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도 얼마 가지 않아 세계적인 수준의 리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은 "나름대로 아드보카트 감독의 느낌이겠지만 우리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그게 다 국내 리그 수준을 대변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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