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01 18:46
수정 : 2005.12.01 18:46
선발출전 칼링컵 8강행
BBC와 인터뷰서 영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4)이 1일(한국시각)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과의 칼링컵 16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루이 사하, 주세페 로시와 함께 공격진으로 선발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거들었다. 맨유는 22일 아스날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맨유는 호나우두의 페널티골과 사하, 존 오셔의 추가골로 골로 기선을 잡았다. 박지성은 오셔의 쐐기골의 출발이 되는 패스를 연결하는 등 활약하다가 후반 17분 교체됐다. 앨릭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잘 뛰었다”며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사하가 골까지 성공시켜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경기 뒤 <비비시(BBC)>와의 인터뷰에서 영어로 “I love Manchester United. I'm pleased with playing Manchester United(나는 맨유를 사랑하고 맨유에서 뛰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어 한국말로 “동양인인데도 맨유의 많은 팬들이 ‘맨유에 온걸 환영한다’고 해줘서 기쁘다”며 “한국에서도 모든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기 때문에 시차가 9시간이나 나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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