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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맨유 새 주장… 부상 긱스 복귀 |
박지성(24)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 주장에 베테랑 수비수 개리 네빌(30.잉글랜드)이 선임됐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갑자기 팀을 떠난 주장 로이 킨(아일랜드)의 후임에 네빌을 뽑았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퍼거슨 감독이 네빌과 라이언 긱스(웨일스), 루드 반 니스텔루이(네덜란드)를 주장 후보로 꼽았으나 긱스는 선발 출전이 보장되지 않아 제외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광대뼈 골절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했던 긱스는 팀 훈련에 합류해 4일 새벽 2시15분 포츠머스와 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긱스를 몇 분간이라도 뛰게 하겠다고 구단 홈페이지에 밝혔다.
긱스의 합류는 박지성의 포지션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정규리그에는 활동량이 많은 박지성, 챔피언스리그에는 경험이 많은 긱스를 내보내는 용병술을 구사했다.
또 노르웨이 출신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올레 군나르 솔샤르도 장기 부상에서 벗어나 오는 5일 리버풀과 2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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