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05 22:34
수정 : 2005.12.05 22:34
박항서 경남FC 초대 감독 인터뷰
“짧고 빠른 축구로 팬들에게 최대한 재미를 선사하겠다.”
5일 창단 승인된 프로축구 경남FC의 박항서 초대 감독의 내년 시즌 K리그 합류 각오가 맵차다. 박 감독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조직적이고 빠른 축구를 하겠다.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선수단 구성에 대해 “전체 인원은 33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지난해 K리그 신인왕 출신 문민귀와 자체 테스트로 뽑은 강민혁을 포함해 17명을 이미 확보했고, 남미출신 선수 2명에 대한 계약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달 프로축구연맹 드래프트에서 10여명의 대학 및 고교 선수를 지명한 뒤 이달 말까지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4일 첫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단 2년차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 K리그에서 준우승한 것에 대해 박 감독은 “경남은 3년 안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나 인천이 2년 만에 목표를 달성한 만큼 경남도 2년 안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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