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버튼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이 매체는 박지성에게 '골 결정력 부재(Lacked final Product)'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의 충격을 추스르기 위해서라도 에버튼전 승리가 필요했지만 1-1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박지성은 이날 스트라이커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루이 사하, 웨인 루니, 긱스 등과 함께 선발 출장해 후반 20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될 때까지 65분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전반 2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중앙으로 돌파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순간 발이 꼬여 볼을 맞추지 못했다.
맨유의 맹공을 선방한 에버튼 골키퍼 리처드 라이트가 평점 9점을 받은 반면 평소와 달리 불안한 모습을 보인 맨유 골키퍼 반 데 사르는 평점 5점의 혹평을 받았다.
긱스가 8점을 받은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6-7점을 받았을 뿐이었다.
에버튼에서는 선제골을 넣은 제임스 맥파든과 필립 네빌이 8점을 받았다.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박지성에 대해 '그의 에너지는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지만 그의 게임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골을 여전히 넣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6점을 줬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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