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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노벨평화상 수상이 꿈” |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호나우두(29.레알 마드리드)가 "노벨평화상을 타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고 신화 통신이 1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의 주간지 에포카와 인터뷰에서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려 노력하는 것을 넘어서서 빈곤 퇴치와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을 하는 유엔 친선대사로서 무엇인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정계 진출설에 대해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12골을 기록, 펠레와 브라질 선수로서는 월드컵 본선 최다골 공동선두인 그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펠레의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호나우두는 "이번 월드컵이 내게 마지막이 될 지는 아직 모르지만 축구선수로서 은퇴를 고려할 시기가 됐다"며 "아직 인생에서는 어린이라고 생각하지만 축구에서만큼은 나이가 들었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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