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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2 19:10 수정 : 2005.12.12 19:10

2005 K리그 베스트 11

K리그 23년 역사상 처음 장외룡 ‘올해의 감독상’

박주영(20·FC서울)이 평생 한번의 기회밖에 없는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장외룡(46)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박주영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신인상 기자단 투표함 개표 결과, 총 73표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프로축구 23년 역사상 신인왕 투표에서 모든 표를 휩쓸어버린 선수는 박주영이 처음이다.

올 시즌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진출한 박주영은 정규리그 19경기에서 12골 3도움, 컵대회 11경기 6골 1도움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해 K리그 관중몰이 히트상품인 박주영은 대표팀에도 발탁돼 한국의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박주영은 “신인상을 타게 돼 기쁘다. 부상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도와준 구단 및 축구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팀을 우승시키지 못해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런 한 해였다”고 밝혔다.

감독상 개표에서는 창단 2년만에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끌어올린 장외룡 감독이 총 73표 중 35표를 차지해 K리그 챔피언인 울산 현대의 김정남 감독(34표)을 1표 차로 따돌리고 영광을 안았다. 감독상을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가져가기는 K리그 사상 처음이다.

베스트11에는 김병지(포항·36표)가 조준호(부천·17표)를 제치고 문지기 부문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수비수에는 조용형(부천·45표) 김영철(성남·34표) 유경렬(울산·25표) 임중용(인천·25표)이 이름을 올렸다. 이천수(울산·64표) 김두현(성남·54표) 이호(울산·41표) 조원희(수원·30표)가 베스트 미드필더로 꼽혔고, K리그 득점왕 마차도(울산·56표)와 박주영(66표)이 공격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박주영은 신인상과 베스트 11 투표에서 나란히 최다득표를 했다.

시상식은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K리그 대상(MVP) 시상 때 열린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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