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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6 18:55 수정 : 2005.12.16 22:25

‘아마 반란’ 미포조선 정상 노려

이번 주말과 일요일, 국내와 일본·잉글랜드에서 축구 빅매치가 잇따라 열려 팬들을 설레게 한다.

‘아마반란’ 미포조선 FA컵 우승 노린다

우선 실업팀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17일(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전북 현대를 상대로 2005 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정상에 도전한다(KBS2-TV 생중계). 실업팀이 결승에 오른 것은 1996년 축구협회컵이 시작된 이래 처음. 우승할 경우 상금 1억원과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게 돼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현대미포조선은 조동현 전 감독이 19살 이하 청소년대표팀 사령탑으로 옮기는 바람에 유진회 감독대행이 이끄는 과도체제다. 16명의 단출한 선수규모는 통상 프로팀의 1/2~1/3 수준이다. 가뜩이나 10월26일 32강전부터 프로팀 4개를 잇따라 격파하고 올라와 선수들은 지칠 대로 지쳤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축구협회컵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어 ‘해내겠다’는 선수단의 의욕은 매섭다.

최강희 감독의 전북은 프로의 자존심을 지키고 2003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상대를 얕잡아 볼 수 없기에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 16전17기 데뷔골 도전

박지성 16전17기 첫골 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4)이 17일 밤 9시45분(한국시각)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와의 시즌 17차 원정경기에 나서 다시 데뷔 첫골을 노린다(MBC-ESPN 생중계). 박지성은 그동안 16차례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939분)으로 1천분 돌파를 앞뒀지만 골맛은 보지 못했다. 맨유는 8월21일 애스턴 빌라와의 안방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당시 박지성은 전반 28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크로스바를 때려 땅을 쳐야 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28)도 18일 밤 10시30분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MBC-ESPN 생중계). 이밖에 단독선두 첼시가 19일 오전 1시 강호 아스널의 안방인 런던 하이베리에서 빅뱅을 벌인다. 첼시는 14승1무1패(승점 43)로 6위 아스널(승점 26)을 앞서고 있으나, 아스널이 최근 상승세이고, 런던 라이벌 관계여서 혈전이 예상된다. 앨릭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첼시의 승점을 묶어두는 건 모든 팀들의 희망”이라며 아스널 응원의 뜻을 밝혔다.


클럽월드챔피언십 ‘리버풀이냐, 상파울루냐?’

세계 최강 클럽팀 가린다
리버풀(잉글랜드)과 상파울루FC(브라질)가 18일 오후 7시30분 일본 요코하마경기장에서 200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챔피언십 패권을 다툰다(Xports 생중계).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은 15일 4강전에서 북중미 챔피언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코스타리카)를 3-0으로 완파했다. 2005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상파울루는 전날 4강전에서 아시아 챔피언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3-2로 꺾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티븐 제라드와 피터 크라우치(2골)를 앞세워 정상을 노리고 있으며, 상파울루는 공격수 아모로소(2골)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결승전에 앞서서는 알 이티하드와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의 3, 4위전이 열린다.

한편 피파는 내년에도 일본서 열리는 클럽월드챔피언십에 개최국인 일본의 프로팀도 참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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