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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7 23:56 수정 : 2005.12.17 23:56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시즌 아스톤 빌라전에서만 두 번씩이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 속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회를 또 한번 눈앞에서 놓쳤다.

박지성은 1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17차전 원정경기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출전하면서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6분 웨인 루니의 추가골에 도움을 주면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박지성은 전반 7분 웨인 루니의 스루패스를 이어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날린 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쉽게 '마수걸이골'을 놓치고 말았다.

특히 박지성은 지난 8월 20일 아스톤 빌라와 치른 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도 전반 28분에 크로스바를 맞춘 바 있어 아스톤 빌라와 악연을 이어 나갔다.

이날 '4-4-2 전술'의 오른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4분 루니의 왼쪽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의 '온몸방어'에 막히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박지성에게 결정적인 골찬스가 온 것은 전반 7분.

웨인 루니가 중앙 쪽으로 볼을 끌고 나오다 최전방으로 침투하던 박지성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박지성은 아크 정면에서 볼을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며 골문을 향하는 듯 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밖으로 튕겨 나오면서 박지성의 '마수걸이골' 시도는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10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대런 플래쳐의 스루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지성은 전반 40분 리오 퍼디낸드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혀 골기회를 또 놓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오른쪽 날개로 계속 나선 박지성은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끌고 나온 뒤 최전방으로 뛰어들던 루니에게 정확한 패스연결로 추가골을 터트리는 데 도움을 주면서 사실상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11월 28일 웨스트햄전 도움 기록 이후 19일만에 터진 박지성의 시즌 4호 도움이었다.

루니의 추가골로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25분 니스텔루이의 기막힌 오버헤드킥을 시작으로 루니의 감각적인 발리슛이 이어졌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최근 7경기 무패행진(6승1무)에 시즌 11승4무2패(승점37)를 기록한 맨유는 1위 첼시와 승점차를 6점차로 줄이면서 선두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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