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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8 18:23 수정 : 2005.12.18 18:23

애스턴빌라와 경기서 절묘한 슛 골대 맞고 흘러…맨유 2-0 승리

“아~ 골대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4)이 17일(한국시각)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와의 시즌 17차전에서 전반 7분 절묘한 슛으로 리그 데뷔 첫골을 기록할 뻔했으나, 골대 맞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 웨인 루니의 패스를 벌칙구역 왼쪽에서 잡아낸 박지성은 수비수 견제에도 곧바로 왼발슛을 했다. 그러나 골키퍼까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공은 땅을 타고 굴러가다가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지난 8월 애스턴 빌라와의 안방경기에서 오른발 강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온데 이은 두번째 골대와의 악연.

맨유는 뤼트 반 니스텔루이(전반 9분)와 웨인 루니(후반 5분)의 연속골로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2-0으로 승리해 11승4무2패(승점37)로 2위를 지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제치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장한 박지성은 루니, 니스텔루이와 주고받는 활발한 패스로 팀의 엔진구실을 했다. 특히 후반 5분 루니의 쐐기골로 이어진 천금같은 도움주기로 진가를 자랑했다. 박지성은 도움 4개(6위)로 1위 대니 머피(찰튼·8개)를 추격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8점을 줬다. 니스텔루이는 9점으로 최고점수를 받았다. 박지성은 이날 풀타임 출전으로 정규리그 17경기 만에 출전시간이 1034분으로 1천분을 넘어섰다. 팀내 10번째로 호나우두(765분)보다 많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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