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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30 10:45 수정 : 2005.12.30 10:45

"한국 팬들이 원하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06년 독일 월드컵의 해를 맞아 30일 오전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의 이메일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먼저 "새해에도 한국 축구팬들을 만난다는 건 기쁜 일이다"라고 운을 뗀 뒤 "부임 이후 치른 지난 세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우리는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독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기회를 만났다"며 2006년 한국 축구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독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1-2월로 예정된 6주 해외전지훈련 기간 대표팀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축구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로 신년 인사를 끝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휴식을 겸한 월드컵 본선 상대국의 정보 수집을 위해 지난 18일 출국했으며, 현재 고국인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월 초 입국하거나 첫 해외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직행해 바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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