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9일 쿠웨이트와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는 한국축구대표팀 본프레레감독이 7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도중 생각에 잠겨있다. (파주=연합뉴스)
|
"끈끈한 팀워크만이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 A조 첫 경기인 쿠웨이트전을 이틀 앞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지난 4일 이집트전의 패배가 선수들에게 좋은 약이 될 것"이라며 "조직적인 플레이만이 승리의 척도"라고 강조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7일 오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전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력노출을 피하고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경쟁심을 주기 위해 베스트 11을 끝까지 밝히지 않겠다"며 쿠웨이트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본프레레 감독과의 일문일답. --쿠웨이트전 베스트 11은 정해졌나. △이미 맘속에 베스트 11에 대한 구상은 마쳤다. 그러나 쿠웨이트에 전력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미리 밝히기는 어렵다. 또 선수들에게 경기전까지 경쟁심을 계속 유발시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공개할수 없다. --이집트전 패배 이후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은.
△이집트전에서 전반전의 플레이가 너무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기가 끝나고난뒤 미진했던 조직적인 플레이의 미숙에 대해 선수들을 다그쳤다. 이집트전 전반전에는 개인 플레이가 너무 많이 보여졌던 만큼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팀플레이가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선수들끼리도 어떤 게 잘못됐는 지 서로 토의해 보도록 했다. --쿠웨이트의 공격수인 바샤르 압둘라를 어떻게 묶을 것인가. △쿠웨이트의 바샤르 압둘라가 좋은 공격수이지만 한국팀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전담수비수를 둘 경우 그만큼 빈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전담마크가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다. 우리 선수들도 자신들이 쿠웨이트 선수들보다도 우월하다는 점을 느끼고 그에맞게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훈련에서 공격적인 측면을 강조했는 데. △며칠동안 공격과 수비를 나눠서 부분전술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했다. 이는 선수들이 볼을 많이 만져볼 수록 자신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훈련에서 체험한 것을 토대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하나되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역습에 대한 대책은. △쿠웨이트가 역습에 능한만큼 미드필더 및 수비진이 이에 대비해 철저한 압박으로 공격을 막아 낼 것이다. 특히 쿠웨이트가 우리의 공격을 중간에서 차단해야만 역습이 가능한 만큼 철저한 볼키핑과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역습의 기회를 주지 않겠다. --감독으로서 걱정이되는 부분이 있는가. △지금까지 선수들이 훈련을 잘 받아들여왔고 훈련 역시 추구했던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집트전 패배가 선수들에게 좋은 약이 됐기를 바란다. (파주/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