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12 18:39
수정 : 2006.01.12 18:39
[스포츠창]
경기장에서 프로축구팬들을 가장 ‘왕짜증’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해(9월12일~12월27일) 조사를 해봤더니, 선수들이 운동장에 쓰러졌다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최고를 차지했다. 프로경기 관중 41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K리그 팬 성향 분석 보고서’(SMS코리아 작성) 결과다.
축구팬들은 경기 중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선수들의 시간지체 행위’(30.8%)를 꼽았다. △심판이 경기를 자주 끊는 휘슬(26.8%) △선수들간의 폭력적인 플레이(20.6%) △심판에 대한 선수들의 항의(16%) 등이 뒤를 이었다.
심판은 경기를 물 흐르듯 이끌어야 하며, 선수들은 중립적인 공을 빼앗기 위해 악착같이 달려들어야 하지만, 상대에게 위협을 줘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기고 있는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누워 일어나지 않거나, 충돌시 큰 충격이 아닌데도 바닥에 뒹굴며 시간을 끄는 행위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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