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아시아 강호라는 데 이의는 없지만 그들은 패스가 너무 많아 경기 페이스를 떨어뜨린다"는 평가를 내렸고, 올해 AFC에 편입된 호주는 "체력적으로 강하고 공격적 성향이 있다. 아시아 라이벌들에게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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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판 “한국축구 ‘어게인2002’ 걱정없다” |
"한국 축구가 지난 2002년 위업을 재현할 수 있을 지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강팀이며 유럽에 진출해 있는 선수들을 바탕으로 이번 월드컵에서도 4년 전과 같은 선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벨라판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뭔가 이뤄낼 것이라는 건 틀림없다"면서 "박지성 등 유럽에서 뛰고 선수가 버틴 한국은 G조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강한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고전은 별 문제가 없다. 그리고 한국은 스위스보다 경험이 풍부하다. 프랑스와 맞대결도 그들이 기복이 심하다는 걸 고려하면 한국에 기회는 있다"며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크게 봤다.
벨라판 사무총장은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 잇따라 감독을 교체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해할 만한 일이다. 한국이 2002년에 이룬 업적을 재현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매우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불굴의 정신력으로도 유명하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휘 아래 그들은 절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란 등 아시아의 나머지 본선 진출국들에 대한 짤막한 평도 곁들였다.
이란은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이다. 다만 그들은 '팀 정신'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들의 문제는 기술보다는 정신력에 있다. 상대와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갖고 있는 기량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아시아 강호라는 데 이의는 없지만 그들은 패스가 너무 많아 경기 페이스를 떨어뜨린다"는 평가를 내렸고, 올해 AFC에 편입된 호주는 "체력적으로 강하고 공격적 성향이 있다. 아시아 라이벌들에게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일본은 "아시아 강호라는 데 이의는 없지만 그들은 패스가 너무 많아 경기 페이스를 떨어뜨린다"는 평가를 내렸고, 올해 AFC에 편입된 호주는 "체력적으로 강하고 공격적 성향이 있다. 아시아 라이벌들에게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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