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누캄프 홈 구장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메라리가 19차전에서 전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호나우디뉴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아르헨티나 출신 신동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2-1로 눌렀다.
14승4무1패로 2위 오사수나에 승점 7차로 앞서 선두를 지킨 바르셀로나는 최근 공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컵대회를 망라해 17경기를 내리 승리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후 바르셀로나의 리그 득점 선두 사뮈엘 에토오(카메룬)가 빌바오 선수에게 침을 뱉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잡히고 이에 격분한 하비에르 클레멘트 빌바오 감독이 에토오에 대해 인종 차별 발언을 퍼부어 스페인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아트사커 지휘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은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구티의 선제골에 도움을 주고 자신도 내리 3골을 뽑아내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2로 완승해 4위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가 에르난 크레스포, 아르옌 로벤의 골로 선덜랜드를 2-1로 꺾고 정규리그 10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1월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이후 한번도 지지 않은 첼시는 20승1무1패(승점 61)로 2위 맨유(승점 45)와 격차를 더 벌렸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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