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16 18:44
수정 : 2006.01.16 18:44
보란듯 해트트릭 ‘건재’ 과시
어느덧 35살이된 ‘중원의 사령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모처럼 훨훨 날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각)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05~200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시즌 19차전에서 지단이 구티의 선제골을 돕고, 3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노쇠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해 존재를 각인시켰다. 지단은 후반 13분 페널티골, 후반 16분과 45분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FC바르셀로나도 이날 안방인 누캄프에서 호나우디뉴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아르헨티나 출신 신예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아틀레틱 빌바오를 2-1로 누르고 17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직후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사뮈엘 에투가 빌바오 선수에게 침을 뱉는 장면이 텔레비전 중계화면에 잡히고, 이에 격분한 하비에르 클레멘트 빌바오 감독이 에투에 대해 인종차별 발언을 퍼부어 오점을 남겼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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