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22 09:38
수정 : 2006.01.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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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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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가 부상에서 회복 후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이영표는 21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시작된 아스톤 빌라와 20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차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교체 없이 경기를 끝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지난 15일 리버풀전(0-1 패)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으로 이영표는 이날도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토튼햄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해 0-0으로 비겼다.
비록 11승8무4패(승점41)로 4위를 지켰지만 15위의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토튼햄은 전반 7분 저메인 데포를 시작으로 1분 뒤 에드가 다비즈, 29분 티무 타이니오의 슈팅이 잇따라 터져 나왔으나 득점과는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43분에는 이영표의 패스를 받은 로비 킨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슛을 상대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이 몸을 날려 쳐냈고, 후반 7분엔 타이니오의 헤딩슛이 수비에 걸렸다.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은 후반 31분 공격수 그르제고르츠 라시악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38분 상대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가 퇴장당하는 유리한 상황 속에 파상공세를 이어갔으나 골키퍼 소렌센의 선방으로 끝내 골문은 열지 못했다.
한편 지난 14일 루턴 타운전(2-1 승)에 결장했던 챔피언십리그(2부)의 설기현(27.울버햄프턴)은 같은 시각 밀월과 원정경기에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울버햄프턴도 득점 없이 비겨 10승13무7패(승점43)가 됐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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