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23 18:26
수정 : 2006.01.23 18:26
맨유, 리버풀전 1-0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강팀 킬러’.
맨유가 23일(한국시각)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시즌 2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때 터진 중앙수비수 리오 퍼디넌드의 천금같은 헤딩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맨유는 14승6무3패(승점48)로 2위를 유지했고, 3위 리버풀(13승5무3패 승점44)은 역전에 실패했다.
맨유는 박지성과 폴 스콜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해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퍼디넌드가 지휘하는 수비진의 철벽방어와 골키퍼 반 데르 사르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해 나갔다. 후반 45분이 지난 시점에는 벌칙구역 왼쪽에서 올라온 라이언 긱스의 프리킥을 퍼디넌드가 껑충 솟구쳐 오르며 90도 방향을 트는 헤딩골로 연결시켜 승패를 갈랐다.
맨유는 이번 시즌 단독선두 첼시(20승2무1패 승점62)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의 12경기 무패행진(10승2무)에 마침표를 찍어줬다.
첼시는 이날 안방인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찰튼과 경기에서 1-1로 비겨 홈 11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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