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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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15호 구단 탄생하나 |
강원도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 작업이 구체화되면서 K리그 제15호 구단의 탄생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일 강원도축구협회가 '강원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공청회'를 갖고 창단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강원MBC는 26일 밤 12시5분 '강원도 프로축구단 설립, 가능한가(가제)'라는 주제로 생방송 100분 토론을 마련했다.
이날 방송에는 정영환 강원도축구협회장과 김원동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윤경호 강릉대 지역개발학과 교수, 홍재승 한림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 참가를 앞둔 김원동 사무총장은 팀 창단으로 거둘 수 있는 효과와 준비 과정에서 부딪칠 수 있는 어려움 및 해결 방법, 시민구단의 사례 등을 중심으로 축구 도시 강원도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 사무총장은 "그동안 프로축구단은 고비용의 기업 홍보용 수단이었기 때문에 지방 자치단체들은 접근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시민구단들이 성공적으로 출범하면서 거품이 빠지고 있다. 더 이상 프로축구단은 '돈 먹는 하마'가 아니며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인 드래프트제 전환으로 팀 창단에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초기 선수 수급 문제도 적잖게 해소됐다. 리그 업다운제 도입을 앞두고 지금이 팀 창단의 적기임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공청회에서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창단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한 강원도축구협회는 2007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오는 2월 창단 공식 선포와 구단주 선임 이후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10월께는 선수 구성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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