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도중 교체 아웃된 핀란드 사상 두 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한 야리 리트마넨(스웨덴 말뫼)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눈도장찍기 분주=
0...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것은 더 중요하다.
10개월만에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출장한 김남일(수원)은 후반 1분 박주영(FC 서울)의 그림같은 프리킥 골이 터지자 홀로 떨어져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제스처를 보내기도.
이천수(울산)도 후반 들어 핀란드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한 뒤 감독을 쳐다보며 칭찬을 유도하기도 했다.
=박주영 경기 MVP=
0...후반 1분 아크 왼쪽에서 그림같은 오른발 프리킥을 터뜨린 박주영이 한-핀란드전 MVP로 선정됐다.
사우디측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경기 MVP를 선정했는데 21일 한국-그리스전에서는 그리스 선수가 MVP상을 받았다.
=아드보카트, 리트마넨 센추리클럽 가입 축하=
0...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한국과 경기에서 핀란드 사상 두 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뒤 후반전에 교체 아웃된 핀란드 축구 영웅 리트마넨에게 직접 꽃다발을 주고 축하했다.
리트마넨은 후반 도중 교체 아웃된 직후 핀란드 벤치로 향하려다 꽃다발을 들고 하프라인 부근까지 온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995-1998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감독에서 일할 때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뛰던 리트마넨을 잘 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리야드=연합뉴스)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