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27 17:05
수정 : 2006.01.27 17:05
안정환은 오늘 독일 데뷔전
‘신형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성실파’ 설기현(27·울버햄프턴)이 30일 새벽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맞선다.
무릎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등 6경기에 결장한 박지성은 30일 새벽 1시(한국시각) 울버햄프턴의 홈 구장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축구협회컵 4라운드(32강)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격인 챔피언십 소속 울버햄프턴의 설기현은 주전 공격수로 출전할 것이 확실하다. 태극전사의 잉글랜드 무대 맞대결이 펼쳐지는 것이다.
앨릭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앞서 최근 “박지성이 달리기를 재개했고 곧 실전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박지성의 투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 폴 스콜스의 시각 장애 중도 퇴진과 수비수 존 오셰어와 공격수 라이언 긱스의 부상으로 박지성의 출전이 절실하다. 울버햄프턴 역시 설기현이 공격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어 설기현한테 16강 진출의 물꼬를 터주길 기대하는 형편이다.
한편 24일 프랑스 FC메스에서 독일 MSV뒤스부르크로 이적한 안정환은 28일 오후 11시30분 원정경기로 열리는 VfB슈투트가르트와 2005~2006 시즌 분데스리가 후기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노린다. 슈투트가르트 사령탑은 2002 한-일월드컵 16강 탈락 때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이던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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