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11 10:10 수정 : 2005.02.11 10:10

지난 1월 말 국제대회에 좀처럼 나서지않던 북한의 2006년 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전을 관심있게 보도했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0일 전날 일본 사이타마경기장에서 열린 북한-일본전이별다른 사고없이 끝났음에 주목했다.

신문은 이날 국제면 주요 기사에서 '北日축구 격돌, 관중충돌 없었다' 제하의기사에서 북한의 핵무기 구축 노력과 전체주의정권에 의해 오래 전에 납치된 일본인민간인들의 사인규명 미흡 등으로 반북한 정서가 팽배,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우려했으나 5만9천399명의 관중 앞에서 치러진 경기가 거의 말썽없이 끝났다고 전했다.

경찰만 3천400명이 투입되는 등 평상시 축구경기보다 20배나 경비인력이 증강된가운데 열린 북-일전에서 일부 홈 관중들이 북한대표팀이 입장할 때 야유를 보내고과거 식민통치시절 일제 깃발을 흔들어대기도 했으나 폭력사태없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윤정수 북한 대표팀 감독도 "경기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고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이와 함께 아시아 인접국인 두 나라는 지난 2002년 북한이 과거 냉전시기에 공작원들이 간첩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기 위해 일본인 13명을 납치했음을시인하면서 긴장관계가 촉발, 일본 정부는 납북자들의 정확한 사인규명을 압박하고있다고 전하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납치된 일본인들의 운명이 밝혀질때까지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를 가하라는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