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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5 10:21 수정 : 2006.02.05 10:21

아드보카호 태극전사들이 '꿀맛 휴가'에 들어갔다. 지난달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짐을 꾸려 해외 전지훈련 장도에 오른 이후 20일 만이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과 비공개 평가전이 끝난 뒤 선수들과 팀 미팅을 갖고 휴가를 다녀오라고 했다.

당초 휴가는 현지시간 5일 저녁까지 1박2일이었지만 이날 미팅에서 6일 오후 3시까지로 '1박'을 더 늘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미팅에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접해보고 경험을 쌓아라. 그렇다고 혼자 다니지는 말고 동료들끼리 함께 다녀라. 뭘 하든지 상관하지는 않겠지만 지킬 건 지켜라"고 '훈시'했다.

대신 현지시간 6일 오후부터 훈련이 잡혀 있으니까 지각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뜻깊은 휴가가 되도록'이라는 말을 남겼다.

선수단 분위기는 일단 '장거리 외출'은 자제하자는 쪽이다.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2박3일 휴가를 받았지만 외박하는 선수는 거의 없을 것 같다. LA를 벗어나는 선수도 없다"고 전했다.

김진규(이와타)는 "이호 형이랑 한인타운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주를 한 잔 곁들일 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다.

대다수 선수들이 한인타운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기겠다고 한다. 일부 '쇼핑족'은 LA 근교에 있는 상설할인매장(아웃렛)을 둘러보겠다고도 했다.

교통편은 택시를 부르거나 일부 지인들이 와서 태워가는 방식이다.

LA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 홍명보 코치와 압신 고트비 코치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선수단 격려차 현지에 온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휴가비 겸 격려금으로 4만달러를 전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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