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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5 10:26 수정 : 2006.02.05 10:26

"지성아! 축하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담금질에 한창인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은 대표팀 동료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풀햄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는 소식에 너나 할 것 없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미국과 비공개 평가전이 끝난 뒤 버스 편으로 숙소에 돌아오는 동안 박지성의 골 소식을 전해듣고는 "4-2로 이겼다는 얘기를 들었다. 선제골을 넣었으냐"고 되물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가 골을 넣다니 기쁘다. 하지만 아직 그걸론 충분하지 않다"며 더 많은 득점포를 기대했다.

이동국(27.포항)은 "그동안 지성이가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이제 큰 짐을 덜게 됐다. 앞으로는 훨씬 수월하게 잉글랜드에서 적응하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축하해줬다.

이날 미국과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정조국(22.FC서울)은 "대한민국 축구선수로서 지성이 형이 자랑스럽다. 친형처럼 생각했는데 정말 내가 골을 넣은 것보다 더 좋다. 특히 오늘 함께 골을 넣었다니 더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박주영(21.FC서울)도 "정말 좋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했다.

유럽 빅 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다 돌아온 경험이 있는 이천수(25.울산)는 숙소에 도착해 막 골 소식을 전해듣고는 "힘들었을텐데 축하해주고 싶다. 우리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극전사들은 미국전을 치르는 동안 골 소식을 모르고 있다 취재진으로부터 소식을 듣고는 숙소에서 박지성의 첫 골을 입에 올리며 한동안 이야기꽃을 피웠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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