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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미, 뉴질랜드대회 단.복식 2관왕 |
부상에서 회복한 국가대표 장경미(한솔제지)가 올해 첫 출전한 서키트테니스대회에서 단.복식 2관왕에 올랐다.
장경미는 13일(한국시간) 뉴질랜드 블렌하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FT) 주관 여자서키트대회(총상금 1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디트만 미리엘레(호주)에 2-1(5-7 6-3 7-6<7-2>) 역전승을 거뒀다.
장경미는 1세트를 5-7로 내줬으나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서 6-3으로 가져온 뒤 마지막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포인트를 주고 7포인트를 획득, 3시간30분에 걸친 접전끝에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장경미는 이어 아라이 마키(일본)와 짝을 맞춘 복식 결승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장경미는 손목 수술에 이어 2003년말 어깨수술을 하는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렸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예전의 기량 회복 전망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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