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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5 11:52 수정 : 2005.02.25 11:52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세계 5위)이 마린(중국.2위)의 벽에 막혀 두 번 울었다.

유승민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마린과 접전을 펼쳤으나 3-4(11-6 11-9 10-12 11-13 5-11 11-9 1-11)로 아쉽게 패해 준결승 길목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어 열린 복식 4강전에서도 렁추얀(홍콩.16위)과 한조를 이룬 유승민은 마린-첸키(중국.7위)조에 2-4(6-11 11-5 8-11 11-9 7-11 5-11)로 패해 마린의 높은 벽을실감했다.

이로써 유승민은 한 때 세계 1인자로 군림했던 마린과 단식에서만 8번 싸워 모두 패해 마린 징크스를 이어갔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2002년 이 대회챔피언인 36세의`베테랑 장 미셸 세이브(벨기에.12위)를 4-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한 유승민은 경기 초반 1,2세트를 연달아잡으며 마린 사냥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유승민은 3,4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내준 데 이어 5세트마저도 5-11로 내주었다.

궁지에 몰린 유승민은 6세트를 11-9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세트에서 1-11로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와 함께 16강전에서 타타나 코스트로미나(벨로루시.59위)를 4-3으로 누른 김경아(대한항공는.9위)는 8강에서 14세 소녀 구오예(중국.7위)에 3-4(5-11 11-6 7-1111-4 11-13 11-9 5-11)로 발목이 잡혔다.


한편 유승민의 라이벌 왕하오(중국.3위)도 천적 아드리안 크리산(루마니아.26위)에게 져 4강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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