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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6 17:07 수정 : 2005.02.26 17:07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안양 SBS와의 경기에서 안양 존스(오른쪽)가 울산 이창수선수를 피해 덩크슛을 성공하고 있다. 연합

`괴물 용병' 단테 존스를 장착한 안양 SBS가 파죽의 10연승으로 선두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SBS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존스(23득점.12리바운드)가 주니어 버로(23득점)와 합작플레이로 김동우(17득점)가 분전한 울산 모비스를 91-76으로 제압했다.

28승20패로 4위 자리를 고수한 SBS는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기록해, 1997-98시즌 현대와 2001-2002시즌 SK가 수립했던 역대 최다 기록인 11연승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SBS는 이날 전주 KCC에 석패한 2위 부산 KTF(30승18패)와 승차를 `2'로 줄여 2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SBS는 존스 등 주전 선수들의 슛감각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이날 프로 통산 7번째로 3점슛 600개를 달성한 양희승 등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모비스의 거센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2쿼터까지 김동우에게 17득점을 허용한 SBS는 주포 존스가 10득점에 그친 데다 양희승의 외곽포가 침묵해 42-45로 뒤졌다.

하지만 3쿼터 SBS는 김성철의 훅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로 56-56 동점을 만든 뒤 시소게임을 벌였고 모비스가 우지원을 회심의 카드로 투입했지만 62-60에서 존스와 양희승의 연속포로 67-60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자유투로 61-67까지 추격했지만 2쿼터 종료와 동시에 던진 버로의 3점슛이 그대로 림을 갈라 61-7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여유를 찾은 SBS는 4쿼터 초반 모비스의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소나기 슛을 퍼부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70-61로 4쿼터를 시작한 SBS는 이정석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양희승의 자유투,존스와 김성철의 3점포 3방을 묶어 단숨에 82-61로 도망간 뒤 식스맨들을 고루 기용하며 가볍게 승리를 낚았다.

한편 공동 6위 서울 삼성과 서울 SK는 명암이 갈렸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21득점.9리바운드)이 부상 투혼을 발휘한 삼성은 꼴찌 창원 LG를 87-75로 꺾고 23승25패로 단독 6위로 나섰지만 주포 조상현이 나서지 못한 SK는 선두 TG삼보에 65-71로 덜미를 잡혀 7위로 내려 앉았다.

KCC의 포인트가드 이상민은 이날 5개의 어시스트를 올려 국내 최초로 통산 어시스트 2천400개 고지를 밟았다.

한편 3위 전주 KCC는 찰스 민렌드의 20득점을 앞세워 2위 부산 KTF를 82-81로힘겹게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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