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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6 17:23 수정 : 2005.02.26 17:23

하프파이프 묘기에 시선 집중 =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된 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경기에 국내 관중들이 넋을 뺏겼다.

26일 강원도 횡성 현대성우리조트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하프파이프 경기엔주말을 맞아 약 500여명의 관중이 몰려 월드컵 20위권 안에 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벌이는 묘기에 탄성을 내뱉었다.

선수들은 이날 구름 한점 없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립을 박차고 솟구쳐 올라 평행 4바퀴 회전인 1080°스핀, 플립 등의 고난도 기량을 펼쳐 보이며 장관을 연출했다.

한편 대회 관계자는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며 경기 진행을 우려했으나 낮부터 햇빛이 비추며 점차 기온이 올라가 선수들은 최적의 날씨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여자 우승자 日나리타, 인기몰이 = 올 시즌 월드컵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나리타 메로(18.일본)가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일본측 망언으로 또다시 불거진 독도 문제와는 상관없이 국내 관중의 큰 인기를 모았다.

나리타는 스핀과 플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정상급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소녀티가 가시지 않은 앙증맞은 얼굴에 150㎝가 넘을까 말까한 귀여운 체구, 눈에 띄는 깜찍한 분홍색 유니폼을 차려입고 경기를 벌여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나리타는 경기 후 관중들의 사인과 사진촬영 공세에 일일이 응하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한편 일본 여자 보더들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본기가 튼튼해서인 것 같다"고 답변, 국제 무대에 설 만한 여자 하프파이프 선수를 단 1명도 갖지 못한 국내 스노보드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자극했다.

(횡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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