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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7 18:17 수정 : 2005.02.27 18:17

한국 ‘농심배’ 세계바둑 6연패

이창호(30) 9단이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기적 같은 5연승을 거두며 한국의 농심배 6연패의 위업을 일궈냈다. 이 9단은 26일 중국 상하이 왕바오허호텔에서 열린 대회 최종국에서 중국의 주장 왕시(21) 5단을 상대로 257수 끝에 흑 불계승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2000년 1회 대회부터 내리 6연속 우승의 위업과 함께 우승상금 1억5천만원을 챙겼으며, 이 9단은 농심배 개인 통산 14연승을 비롯해 예선까지 포함해 30연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특급 소방수’라는 별명을 얻은 이 9단은 “기쁘다기보다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하다. 농심배는 각별한 기전인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중·일 3국이 5명씩 출전해 단체전 연승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한종진(26) 5단과 안달훈(25) 6단, 유창혁(39) 9단이 1승도 거두지 못했고, 2장인 최철한(20) 9단도 2승 문턱서 무너져 사실상 우승에서 멀어졌으나, 마지막 주자이자 주장인 이 9단이 일본과 중국의 기사를 상대로 5연승을 거둬 한국에 기적 같은 우승컵을 안겼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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