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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4 17:54 수정 : 2005.03.04 17:54

단테 수비할 방법 놓고 전문가 처방 ‘각양각색’

‘각양각색.’

에스비에스(SBS)의 ‘괴물’ 외국인 선수 단테 존스(30)를 어떻게 잡느냐를 두고 농구관계자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도무지 그의 약점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센터가 잡아라= 재주는 뛰어나지만 골밑 파워가 다소 약한 존스를 센터가 제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인선 해설위원은 “존스가 손재간이 워낙 좋아 그동안은 골밑을 휘저었지만, 정통 센터가 철저히 붙어준다면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함정수비가 유효= 함정수비를 펼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건연 해설위원은 “키 큰 선수 1명이 앞쪽 길목을 틀어막고, 뒷쪽에서 2명 정도가 버티고 있다가 볼을 가로채는 식의 수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강력한 수비가 아니면 존스를 막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모 아니면 도?= 박제영 해설위원은 존스 또는 국내 선수 가운데 하나는 포기하라고 제안했다. 1~2명이 존스에게 죽기살기로 달라붙어 막든지, 아니면 존스에게 줄 점수는 주는 대신, 다른 국내 선수의 득점을 틀어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포지션 혼란을 줘라= 에스비에스에 12연승을 헌납한 추일승 케이티에프(KTF) 감독은 존스를 골밑으로 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존스가 외곽으로만 돌게 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양희승·김성철 등과 역할 분담을 하지 못해 헝클어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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