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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쇼월터 “박찬호가 우리를 이끌어야 한다.” |
"박찬호가 우리를 이끌어야 한다."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5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텍사스 마운드는 이날 승리하기는 했으나 13점이나 내주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쇼월터 감독은 "오늘 부진한 건 박찬호 뿐만이 아니었다"며 이날 등판한 투수진모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박찬호의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직구 제구력이 되지않아 높에 들어가는 바람에 어려움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쇼월터 감독은 "우리 팀은 라얀 드리스, 케니 로저스, 아니면 박찬호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들이 우리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제 부상에서 회복 기미를 보이는 페드로 아스타시오나 그밖의 선발 투수로 거론되는 경험이 부족한 크리스 영,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팀의 운명을 맡길 수는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쇼월터 감독은 "그들이 무엇인가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무언가 이제는 보여줘야 한다"며 단순히 이름 값만으로 팀 투수진을 구성하지는 않겠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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