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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15연승+4강 PO직행? |
내일 KCC전 14점 이상 이기면 2위 도약
오리온스-모비스전도 6강 막차가릴 한판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막판 두 ‘빅 경기’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9일 열리는 케이씨씨-에스비에스, 오리온스-모비스 경기에서 각각 플레이오프 4강 직행팀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향방이 사실상 드러나기 때문이다.
◇ 2위 자리 절대 양보 못해!=‘소리 소문없이’ 최근 14경기 12승2패를 달린 전주 케이씨씨(KCC)의 2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케이씨씨(KCC·33승19패)는 3위 안양 에스비에스(SBS·32승20패)에 1경기를 앞서 있다. 정규리그 맞대결 3승2패로 우세이다. 그러나 단테 존스가 합류한 뒤 에스비에스와 처음 벌이는 9일 싸움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만약 케이씨씨가 이날 맞대결에서 이기면 플레이오프 4강으로 직행하는 2위를 굳힌다. 그러나 에스비에스에 14점차 이상으로 패하면, 맞전적 3승3패가 되고 득실에서도 뒤져 2위를 내놔야 한다. 물론 에스비에스는 1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는 게 전제조건이다.
◇ 위기의 오리온스, 희망의 모비스=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 1장의 주인도 9일 갈릴 가능성이 있다. 상황은 오리온스가 유리하다. 오리온스(25승27패·6위)는 남은 2경기에서 1경기만 이겨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모비스(23승29패·7위)는 9일 오리온스와의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희망이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모비스가 3승2패로 앞서 있다.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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