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08 19:02
수정 : 2005.03.08 19:02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에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 사용되는 게 깃발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게 체크 무늬 깃발이다. 최종 승자에게 흔들어주는 것으로, 경기가 끝났음을 알린다. 붉은 깃발은 사고 등으로 트랙에 자동차가 방치돼 있는 등 주행이 위협받을 때 흔든다.
노란색 깃발은 위험이 앞에 있다는 것을, 검은 깃발은 규정을 어긴 차에게 보내는 신호이다. 붉은색과 노란색 줄로 된 깃발은 트랙이 미끄럽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밖에 녹색기는 위험이 사라졌고, 검은 깃발에 오랜지색 원이 그려진 깃발은 해당 차량에 기계적인 결함이 생겼기에 정비를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직사각형 깃발을 대각선을 경계로 흰색과 검은색으로 나눈 것은 비신사적 행위를, 하얀색 깃발은 트럭이나 안전 차량 등 느리게 움직이는 차량이 앞에 있음을 경고한다.
차량의 겉면이나 운전자 복장 등에 수없이 많은 후원 기업 광고를 다는 것도 특징이다. 보통 포뮬라1 차량의 경우, 주 스폰서는 1500만달러~5천만달러를 낸다. 그 대가로 운전자 뒷부분, 꼬리, 좌우 측면에 후원 기업의 로고를 새긴다. 투어링카는 텔레비전에 잘 보이는 보닛 중앙이 가장 많은 스폰서료를 받는다. 이어 측면 중앙, 트렁크 순으로 후원 액수가 작아진다. 불연 소재로 만든 운전자의 원피스 옷(평균 150만원~200만원)에도 많은 광고 스티커가 붙어 있다. 특수 헬멧(100만원)에도 마찬가지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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